나경원 “햄지의 소신 발언 응원…중국에 할 말 하는 서울시장 될 것”

나경원 “햄지의 소신 발언 응원…중국에 할 말 하는 서울시장 될 것”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1.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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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5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먹방 유튜버 햄지(본명 함지형)가 김치와 쌈은 한국 음식이라고 언급했다가 중국 소속사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은데 대해,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중국에 할 말 하는 당당한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유튜버 햄지의 소신 발언을 응원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김치는 당연히 한국 고유의 음식이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며 “고작 댓글에 ‘좋아요’ 하나를 눌렀단 이유만으로 계약 해지까지 하는 중국의 모 소속사, 참 쩨쩨하다. 글로벌 시대에 맞지 않는 일종의 문화 보복”이라고 꼬집었다.

나 후보는 이어 “사드 배치 때부터 계속되는 중국의 무역보복, 문화보복 그리고 그 전부터 이미 시작된 동북공정과 연장선장에서 이뤄지는 공정. 여기에 미세먼지 고통까지”라며 “중국에 할 말 하는 서울시장,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리고 중국이 문화 보복, 경제 보복을 해오면 우리 역시 가만히 두고만 볼 순 없다”며 “당장 중국계 아이돌이 우리나라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막대한 수익까지 올렸는데 과연 형평성에 맞는 것일까? 서울시장으로서 이 부분에 대해 반드시 챙기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또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항의와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중국 당국이 봐도 절대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축적하고 정리해 중국에 제시하겠다. 필요하다면 국제적인 대응까지 나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바라는 것은 발전적 한중관계”라며 “그러나 피해를 주고 부당한 주장을 한다면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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