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해외관광 '일본' 쏠림현상 지속...호텔비 가장 비싼 곳은 '벳부'

한국인 해외관광 '일본' 쏠림현상 지속...호텔비 가장 비싼 곳은 '벳부'

  • 기자명 김수진
  • 입력 2019.04.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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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호텔가격지수(HPI). [제공=호텔스닷컴]

지난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도시는 도쿄로 나타났다. 

 

또 한국인들이 많이 찾은 상위 50개 해외도시 중 1박당 평균 호텔비 가장 높은 곳은 벳푸, 가장 저렴한 곳은 세부였다. 

12일 전 세계 주요 지역의 호텔 가격을 조사하는 호텔스닷컴이 조사한 '2018 호텔가격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도시는 도쿄다. 

 

이어 △오사카(2위) △후쿠오카(5위) △오키나와(9위) 등이 순위권안에 이름을 올리며 일본여행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더불어 △방콕(3위) △다낭(4위) △호치민(10위) 등 동남아 여행에 대한 열기도 일본 못지않게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낭의 경우 2017년 7위에서 2018년 4위로 방문 순위가 3단계 상승했으며 10위권 밖에 머물던 호치민도 2018년을 기점으로 순위권 내 진입했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도시 10곳 중 2018년 1박당 평균 호텔비를 기준으로 봤을 때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타무닝(27만3488원), 가장 낮은 곳은 호치민(9만3504원)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 대비 1박 평균가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파리(18%, 21만822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은 상위 50개 해외도시 중 1박당 평균 호텔비가 가장 높은 곳은 2017년 대비 가격이 16% 상승한 일본 벳푸(35만2364원)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호놀룰루(2위, 30만7515원) △뉴욕(3위, 29만4305원) △샌프란시스코(5위, 26만5570원) △로스앤젤리스(6위, 23만2258원) 등 주로 미국 내 도시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2018년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은 상위 50개 해외도시 중 1박당 평균 호텔비가 가장 저렴한 곳은 필리핀 세부(7만8828원)로 나타났다. 이어 △치앙마이(8만1900원) △파타야(9만2972원) △하노이(9만3424원) △호치민(9만3504원) △블라디보스톡(9만7887원) 등도 10만원 이하로 조사됐다.

 

작년 한 해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있었던 국내 도시는 서울, 부산, 제주도, 인천 등 네 곳이 한국인 및 외국인 여행객 모두가 가장 많이 찾은 국내 도시 1~4위를 차지했다. 특히 '평택'은 2017년 외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내 도시 18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9위를 기록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0위권 도시들 중 외국인 여행객들이 1박당 평균 호텔비를 가장 많이 지불한 곳은 '성남(14만7490원)'으로 나타났으며 △횡성(13만3026원) △서울(12만118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한국인 여행객들이 1박당 평균 호텔비를 가장 많이 지불한 곳은 '강릉(16만7910원)'으로 나타났다. 강릉은 2017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내 도시 13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2018년에는 5위로 뛰어오르며 떠오르는 신흥 인기 여행지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호텔가격지수'는 2004년에 100으로 설정된 하나의 지표로 여행객이 지불한 1박 숙박료에 대한 전년 대비 변동률을 외환 변동과 관계없이 보여준다.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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