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도당, 147곳 ‘우세+경합우세’ 자체 분석…통합당은 100곳에서 우위 점쳐

민주당 시·도당, 147곳 ‘우세+경합우세’ 자체 분석…통합당은 100곳에서 우위 점쳐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04.08 10:1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제21대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비례대표 의석수(47석)를 제외한 253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은 130석+α(알파), 통합당은 110~130의 의석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8일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역구 선거에서 130석+α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비교적 유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부산·경남과 강원도에서 지지세가 올라가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통합당은 110~130석 확보를 전망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 보다 10~20석 가량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이 우세에서 경합 또는 경합열세 바뀌면서 당초 전망치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각각 130석+α, 110~130석의 지역구 의석수 확보를 전망하고 있으나 각 당의 시·도당 자체 분석은 중앙당 전망치보다 높거나 낮다.

민주당 시·도당은 중앙당이 분석한 130석+α보다 높은 147곳에서 ‘우세+경합우세’를 점치고 있다.

49곳의 선거구가 포진된 서울의 경우 33곳에서 우세+경합우세를 전망하고 있고, 이어 ▶경기(59곳) 45곳 ▶인천(13곳) 7곳 ▶대전(7곳) 6곳 ▶충북(8곳) 3곳 ▶충남(11곳) 7곳 ▶세종(2곳) 2곳 ▶전북(10곳) 9곳 ▶전남(10곳) 9곳 ▶광주(8곳) 8곳 ▶부산(18곳) 7곳 ▶울산(6곳) 1곳 ▶경북(13곳) 0곳 ▶경남(16곳) 4곳 ▶대구(12곳) 0곳 ▶강원(8곳) 3곳 ▶제주(3곳) 3곳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합지역은 47곳, 다소 승리하기 어렵다고 여겨지는 경합열세+열세는 59곳으로 추산했다.

통합당 시·도당은 중앙당이 분석한 110~130석보다 낮은 100곳에서 우세+경합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서울 49곳 선거구 가운데 13곳을 우세+경합우세로 분류했고, 이어 경기(59곳) 11곳 ▶인천(13곳) 2곳 ▶대전(7곳) 3곳 ▶충북(8곳) 6곳 ▶충남(11곳) 7곳 ▶세종(2곳) 0곳 ▶전북(후보자 공천 4곳) 0곳 ▶전남(후보자 공천 6곳) 0곳 ▶광주(후보자 공천 2곳) 0곳 ▶부산(18곳) 14곳 ▶울산(6곳) 8곳 ▶경북(13곳) 13곳 ▶경남(16곳) 11곳 ▶대구(12곳) 11곳 ▶강원(8곳) 4곳 ▶제주(3곳) 0곳 등이다.

경합지역은 46곳, 경합열세+열세 지역은 91곳으로 관측했다.

각 당의 시·도당이 자체 분석한 판세대로라면 민주당이 통합당보다 47석을 더 확보하게 됨은 물론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의석수까지 더해져 단독 과반이 가능하다.

여기에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던 4+1 사례처럼 열린민주당과 민생당, 정의당까지 가세할 경우 개헌 가능선인 200석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실제 투표 결과 수도권 표심이 각 시·도당 자체 판세 분석과 다르게 나온다면 현재 민주당이 점하고 있는 원내1당 지위는 박탈될 공산이 크다.

따라서 각 당이 분류한 46~47곳의 경합지역 승패가 이번 4·15 총선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