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조준 한 윤석열 “정권교체를 위한 반(反)대장동 게이트 연합 추진할 것”

이재명 정조준 한 윤석열 “정권교체를 위한 반(反)대장동 게이트 연합 추진할 것”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11.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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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이틀간의 국민의힘 모바일 당원투표가 마무리되고 3일~4일 ARS 당원투표 및 일반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본인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정권교체를 위한 반(反)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2일)로 (모바일)당원투표가 끝났다. 기록적인 투표율에서 알 수 있듯이 정권교체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윤 후보는 이어 “오늘부터 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되는데, 제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기 위해 우리 국민의힘을 뛰어넘어 보다 큰 틀에서 정권교체의 견고한 대열을 짜겠다는 결심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은 성공은 나라다. 끼니조차 잇기 어려웠던 나라가 전쟁의 참화를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취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이렇게 놀라운 성취를 이룬 신생국은 없다. 그런데 지금 이 위대한 나라가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그 위기는 단순히 경제적 난관이나 안보 불안 정도의 위기가 아니다”라며 “그야말로 구조적 위기이고, 근원적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라를 지탱하는 헌법적 가치와 지난 70여년 우여곡절을 겪으며 구축해 온 국가 운영시스템이 파괴되고, 우리 사회의 버팀목인 도덕적 가치 기준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면서 “위기는 다른데서 온 것이 아니다. 바로 문재인 정권과 시대착오적 586들의 ‘운동권 정치’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그들은 상식을 파괴했고 공정과 정의를 짓밟았다.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 조국 사태와 대장동 게이트는 이를 상징한다. 이 위기가 더 악화하는 걸 우선 막아야 한다. 그래야 경제도, 안보도, 복지도 국민 개개인의 더 좋은 삶도 꿈꿀 수 있다”며 “정권교체가 그 시작이다. 국민도 잘 알고 계신다. 절반을 훌쩍 넘는 국민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계시는 게 그 증표”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제가 당원과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국민의힘 공식 후보로 확정되면 그 즉시 정권교체를 위한 반(反)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추진하겠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반(反)대장동 게이트 연합은 이름 그대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제 정당, 사회단체, 개별 인사 등이 ‘함께’ 참여해 대장동 게이트의 실상을 파헤치고, 국민과 ‘함께’ 공유하며, ‘함께’ 공동행동을 하는 기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부패 몸통과 싸우는 전쟁이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을 잇는 하나의 세력”이라며 “그들은 공적 권력을 이용해 국민 재산을 약탈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범죄행각이 드러나는 걸 막기 위해 또 그동안 자신들이 구축한 부패 이권을 지키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사활을 걸고 저항할 것”이라 관측했다.

윤 후보는 “결코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 전체가 대장동 아수라장이 되는 걸 막을 수 있다. 그래야 나라의 위기를 막고, 새로운 번영의 미래로 나갈 수 있다”며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지역과 세대 등 차이를 불문하고 ‘부패척결-정권교체’라는 목표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그래서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 역사의 분기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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