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3~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9일자 <중앙일보>단독 보도에 따르면, 당초 개각 시점이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직후로 잡혀 있었고, 박영선 장관이 요청한 일정 등이 감안되면서 20일 개각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선 일정 등을 감안해 박 장관에게 지난 15일까지 거취를 정해달라고 했는데, 박 장관이 신년인사회, 수출보고대회 등의 일정을 이유로 20일로 늦춰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 후임으로는 강성현 현 차관의 승진 기용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번 개각에선 박 장관 후임을 지명하지 않고 당분간 차관 대행체제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번 개각은 박 장관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지목됐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김 전 부총리는 전날(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 권유와 요청을 여러 곳, 여러 갈래로부터 받았는데, 지난번 총선 때보다 강한 요청들이어서 그만큼 고민도 컸다”며 “언론에 이런저론 보도가 되기 훨씬 전에 이미 거절 의사를 분명하게 전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가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함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경선은 우상호 의원과 박 장관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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