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美 완성차 시장서 역대 최다 판매…친환경차·SUV로 실적 ↑

현대차, 1월 美 완성차 시장서 역대 최다 판매…친환경차·SUV로 실적 ↑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2.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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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투싼 N라인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월 미국에서 5만1510대를 판매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덕분이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투싼으로, 총 1만3085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총 5만1510대를 판매했는데, 4대 중 1대는 투싼이 팔렸다는 것이다.

투싼에 이어 싼타페 7354대, 펠리세이드 6334대, 엘란트라 5081대, 코나 4892대 순으로 판매되면서 미국에서 판매된 10대 중 7대는 SUV였다.

이중 투싼 하이브리드 3598대 등을 포함한 하이브리드차량이 작년보다 220.4% 늘어난 8660대였고, 전기차는 226.0% 증가한 210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같은 기간 총 3638대가 판매됐다. GV80이 1200대를 기록하면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GV70 1165대, G70 681대, G80 405대, G90 187대 순으로 판매됐다.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기대비 5.5% 감소한 4만2488대를 판매했다. 쏘울과 니로 등 소형 SUV와 K3 등 세단 판매가 감소한 탓이다.

다만 고부가가치 차량인 쏘렌토와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 중대형 SU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특히 텔루라이드가 6790대 판매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양사는 지난달 전체 미국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한 비중은 70.7%로, 각각 현대차 76.0%, 기아 64.2%다. 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첫 차량인 EV6의 미국 판매를 조만간 개시할 계획이어서 친환경차의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HMA) 수석 부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반도체 부족에도 현대차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덕분에 1월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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