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서비스, 폐지 47% vs 유지 39%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서비스, 폐지 47% vs 유지 39%

  • 기자명 노주석
  • 입력 2019.10.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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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리얼미터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서비스에 대하여 '폐지' 여론이 절반 가까이로 '유지' 여론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포털 사이트에서 특정 실시간 검색어가 상위 순위로 올라가는 것을 두고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광고나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되는 경우 많으므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7.4%, '사회적 관심 주제를 알려주는 정보이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8.6%로, '폐지' 응답이 '유지' 응답보다 오차범위 한계선인 8.8%p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0%다.

 

세부적으로 '폐지' 여론은 충청권과 대구·경북(TK), 호남, 부산·울산·경남(PK), 서울, 50대와 20대, 4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다수였다. 경기·인천과 3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폐지'와 '유지' 인식이 팽팽했다.

 

'폐지' 응답은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폐지 52.8% vs 유지 30.5%), 대구·경북(52.0% vs 34.6%), 광주·전라(47.6% vs 35.6%), 부산·울산·경남(48.0% vs 40.6%), 서울(46.5% vs 39.9%), 연령별로 50대(53.9% vs 32.9%), 20대(51.1% vs 41.6%), 40대(45.9% vs 40.3%), 60대 이상(41.9% vs 32.4%), 이념성향별로 보수층(48.9% vs 34.4%), 중도층(48.0% vs 38.3%),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54.8% vs 31.1%)과 무당층(40.6% vs 31.8%)에서 절반을 넘거나 다수였다.

 

경기·인천(폐지 43.2% vs 유지 42.5%)과 30대(46.1% vs 50.3%), 진보층(47.8% vs 44.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6.3% vs 42.5%)에서는 '폐지'와 '유지' 두 인식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10월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68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더퍼블릭 / 노주석 jsn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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