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과방위 “민주당은 ‘적반하장식’ 野 탄압 중단하라”

국민의힘 과방위 “민주당은 ‘적반하장식’ 野 탄압 중단하라”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10.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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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과방위원장과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진데 대해, 국민의힘은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보인 여야 대립의 모습은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들께 사죄드림이 마땅한데도, 이를 정쟁으로 활용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매우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박대출·김영식·정희용·조명희·허은아·황보승희 등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지난 26일 ‘민주당은 적반하장식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원욱 위원장은 ‘1분 발언’ 문제로, 상임위원장으로서는 공정함을 잃은 채 부당한 진행과 부적절한 언사로 야당 간사를 무시했다”면서 “질의 시간 안배 문제에 있어 위원장과 야당 간사 중 누가 잘못했는지, 누가 먼저 평정심을 잃고 소리를 치며 소속 위원을 위협했는지, 누가 자기 성질에 못 이겨 의사봉을 던지는 추태를 보였는지, 이는 국회 영상 회의록만 보더라도 명백히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박성중 간사와 이원욱 위원장은 소속 위원들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표명했고, 향후 과방위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며 “그런데 또다시 민주당 과방위원들 명의로 박성중 간사에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치졸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180여 석의 절대 과반을 차지한 거대 여당의 품격과 포용력이 이것밖에 되지 않는 것인지 아쉬움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욱이 당익 국감장에는 대부분 자리를 이석했던 민주당 위원들이 오늘(26일) 남 탓하는 논평에는 이름을 올려놓고 있으니 이것이 과연 민주당의 본모습인지 한심하다”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 과방위는 “민주당 과방위원들에게 촉구한다. 지금은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원하는 바로 선 국회는 ▲네이버의 알고리즘 조작을 파헤치는 국회 ▲옵티머스 권력 비리 의혹을 밝히는 국회 ▲편파방송을 바로잡는 국회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 탈원전 정책실패를 밝히는 국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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