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고액 연봉' 논란 … 국내 최고 '법률사무소' 고문 예우 문제없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고액 연봉' 논란 … 국내 최고 '법률사무소' 고문 예우 문제없다.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22.04.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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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국내 대기업 임원들 평균 연봉 조사 자료 눈길
-삼성전자의 임원 평균 연봉이 109억원

▲사진=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하며 본격적인 청문회 대비를 시작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최근 정치권에서 윤석열 당선자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지명 이후 2017년 말부터 4년 4개월 동안 국내 최고의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일하며 받은 18억원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의 연봉 기준을 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한 후보자가 “명확하게 사실에 기초해 자료를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003년 당시의 외환은행 매각 논란에서도 론스타 의혹과는 "사적 관여는 없었다"며 전면 부인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고액 연봉’ 논란과 관련해 앞으로 있을 청문회에서 총공세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문제는 2017년 당시의 총리와 장·차관 등 고위공직자를 지냈던 한덕수 후보자의 경력을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예우를 어떻게 했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것이 업계에서 일관된 목소리다. 검찰고위직으로 퇴직한 변호사 A씨는 당시의 한 후보자의 연봉으로는 크게 논란 거리가 되지는 않는 사안 이라며 당시의 업계 연봉을 보면 오히려 관례에 비춰보면 적게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2022년을 4월, 지금의 기준으로 10년전 국내 대기업 임원들의 평균 연봉을 조사한 자료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당시 2012년 헤드헌팅 전문기업 (주)유니코써어치(한상신 대표)와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최근 2년간 1000대 상장기업 중 매출액 상중하 그룹별 등기 임원 및 직원 평균 연간보수 비교’ 조사를 분석한 결과 내 놨었다.

 

당시 조사에서 국내기업 매출 1000대 상장 기업 중 2010년 매출을 기준으로 2조1000억원 이상 100개사(매출 1~100위)를 ‘상위 그룹’, 매출 1700억원에서 2100억원 사이 기업 100개사(500~599위)를 ‘중간 그룹’, 그리고 매출 720억원에서 890억원 사이 기업 100개사(901~1000위)를 ‘하위 그룹’으로 선정한 조사에서 매출액 상중하 그룹별 최고 등기임원 연간보수를 받은 기업은 각각 삼성전자(59억9900만원), 한미반도체(10억4650만원), 모린스(8억3900만원)로 파악됐다고 밝힌 자료를 보더라도 이번 한덕수 후보자의 연봉기준을 보면 크게 논란을 일으킬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이어 2012년 당시의 기업분석 전문 조사업체인 한국CXO 연구소는 결과, 삼성전자의 임원 평균 연봉이 109억원으로 가장 많다는 조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지난 5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같은 ‘고액 연봉’ 논란에 “모든 것을 팩트 체크를 해서 우리가 국회청문회를 위해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도 출근길 한 후보자 논란에 “잘 판단해 달라”며 말을 아꼈으며 김은혜 대변인도 관련내용에 대해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일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럼에도 현재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국민 여러분에게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는 연륜과 지혜로 국정 새롭게 이끌 총리 책임자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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