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피해자들, 금감원에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결정 촉구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피해자들, 금감원에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결정 촉구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5.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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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 제공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사모펀드 중 하나인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계약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금융감독원 앞에서 ‘하나은행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결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는 이탈리아 병원이 현지 지방정부에 청구하는 진료비 매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일부 기간 동안 하나은행에서 약 1500억 규모가 판매됐다. 

이날 자리에 모인 시민단체 등은 "판매사 하나은행이 모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판매사인 하나은행은 고객들에게 '이탈리아 정부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이 보장된다. 조기상환은 13개월 이내에 무조건 된다'고 설명했으나 모두 거짓이었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 직후 참가자들은 대신증권의 라임펀드 등 최근 계약취소 판결에 대한 분석 및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의 계약취소와 관련한 법률의견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고 전해왔다. 

한편 이 펀드와 관련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내일 개최될 예정이다.

 

시민단체 및 피해자 등은 만약 금감원이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를 불완전판매로 축소해 조정 결정한다면,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피해자연대는 분쟁조정을 거부하고 민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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