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휘 시인 5번째 시집 ‘불꽃보다 더 아름다운 노을처럼’ 출간

장순휘 시인 5번째 시집 ‘불꽃보다 더 아름다운 노을처럼’ 출간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12.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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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장순휘 시인이 5번째 개인시집 ‘불꽃보다 더 아름다운 노을처럼(도서출판 코레드)’을 출간했다.

항산(恒山) 장순휘 시인은 육사(38기)를 졸업한 직업군인 출신으로 정치학박사이기도 하다. 그래서 숙명같은 군인의 낙인(烙印)을 극복하고자 남다른 고뇌와 인생의 성찰을 추구하는 시적 세계를 숙련해 왔다.

이러한 장 시인의 노력은 성숙한 시들로 발표되어왔으며, 육사를 대표하는 시인(詩人)이라는 점에서 이론(異論)이 없다. 2019년 육사출신들의 ‘화랑대문인회’에서 ‘제2회 화랑대문학상 대상’을 수상하였고, 과거 수상경력에 전쟁문학상 대상, 육사 화랑문학상 대상, 국방부 병영문학상 등 국방문학의 그랜드슬램을 통하여 튼실한 실력을 검증받아온 시인이기에 그의 시적 표현력과 구성력 그리고 작품성은 탁월하다고 하기에 주저함이 불필요하다.

장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이순(耳順)을 넘어가며 삶을 성찰하는 자각(自覺)의 시를 지향하되 문학적 본질에서 시적 미학(美學)을 추구하여 문학에의 여정에 좋은 시인으로 평가받는 그런 진화(進化)의 노력을 남기고자 애쓴 작품을 담고 있다.

그의 시에는 일상적인 보편성이 특별성으로 재생산되는 문학적 통찰(通察)과 희노애락(喜怒哀樂)의 평상적 감성이 심미적으로 재해석되는 서정의 기교(技巧)와 어휘력 그리고 육사출신의 양보할 수 없는 가치관을 역사와 상식선에서 무리하지 않는 견고한 애국심으로 시대적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다.

장 시인의 5번째 개인시집 ‘불꽃보다 더 아름다운 노을처럼’은 애틋한 정(情)을 음미하게 하고 남은 삶을 사유(思惟)하게 하는 힘을 내재하고 있다.

그의 자서문에서 “유한한 인생에서 어느 새 해가 지는 노을의 시간에 접어 든 것처럼 이제 인생과도 잘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낮의 해만 생각하던 그때가 아닌 것을 분명히 인지해야 아름다운 노을을 사랑하게 되고 진지하게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기에 밤하늘에 작위적인 불꽃의 현란함에 비교할 수 없는 노을의 색감과 구름과의 어울림과 땅거미와의 대화는 하루의 끝자락이 주는 신의 거룩한 축복이 아닐 수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여운(餘韻)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힘겹고 지루한 밤에는 장순휘 시인의 시집 ‘불꽃보다 더 아름다운 노을처럼’을 읽으며 위로받고, 공감하며 대화하는 그런 추억의 겨울이 되기를 바라며 추천하고자 한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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