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일하고 싶은 브랜드 1위는 '남-CGV vs 여-투썸플레이스'

알바생이 일하고 싶은 브랜드 1위는 '남-CGV vs 여-투썸플레이스'

  • 기자명 정재환
  • 입력 2019.03.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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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알바몬

알바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아르바이트 브랜드 1위에 '투썸플레이스'가 꼽혔다. 남성은 CGV를, 여성은 투썸플레이스를 가장 일하고 싶은 알바브랜드로 꼽은 가운데 2위에는 남녀 모두 '유니클로'를 선택했다. 

 

20일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3504명을 대상으로 외식, 여가, 카페 등 각 분야에서 아르바이트 입사지원자가 많은 상위 30개 브랜드 중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알바브랜드 1위는 '투썸플레이스(12.4%)'가 차지했다. 이어 △유니클로(8.3%) △CGV(7.9%) △에버랜드(7.2%) △올리브영(6.8%)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알바브랜드도 달랐다. 여성 알바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알바브랜드 1위는 '투썸플레이스(13.5%)'로 2위를 차지한 '유니클로(8.2%)'와 5%P 가량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올리브영(8.1%) △에버랜드(7.8%) △CGV(7.5%) △파리바게뜨(6.5%) △영풍문고(5.6%) △스타벅스(4.4%) △롯데시네마(4.3%)  △자라코리아(4.2%)도 여성 알바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혔다.

 

반면 남성 알바생들은 'CGV(9.2%)'를 가장 선호하는 알바 브랜드로 꼽았다. 이어 △유니클로(8.9%) △투썸플레이스(8.5%) △롯데시네마(6.3%)  △캐리비안베이(6.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스타벅스(6.2%) △에버랜드(5.2%) △파리바게뜨(4.7%) △GS25(4.4%) △영풍문고(4.3%)도 남자 알바생들이 선호하는 알바브랜드 10위권에 꼽혔다.

 

알바생들이 일하고 싶은 아르바이트 브랜드를 선택하는 데는 평소 브랜드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알바몬은 설명했다.

 

'해당 브랜드를 가장 일하고 싶은 브랜드로 꼽은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0.6%가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 좋은 이미지의 브랜드라서(복수응답)'를 택했다. 2위는 '일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43.9%)'가 차지한 가운데, '다양한 복지제도가 있을 것 같아서(27.9%)', '일할 수 있는 매장이 많아서(15.9%)'가 각각 3,4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다른 데보다 급여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11.5%) △이미 일해본 경험이 있어서(10.8%) △알바생들 사이에 평판이 좋아서(10.2%)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알바생들 대다수는 같은 종류의 알바라면 브랜드 알바가 더 좋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 '이왕이면 브랜드 알바가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질문에 '그렇다(53.3%)', '매우 그렇다(16.1%)' 등 브랜드알바가 더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알바생이 10명 중 7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이전에 브랜드알바를 해본 적이 없는 알바생이 '(매우)그렇다'고 기대하는 응답이 80.2%로 이미 경험한 알바생들의 기대 비중 67.1%보다 높았다.

 

브랜드알바를 경험한 알바생 중 81.4%는 '브랜드알바라서 더 좋은 점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들이 밝힌 브랜드 알바의 장점(복수응답) 1위는 '유니폼 지급(44.4%)'이 차지했다. 2위는 '업무매뉴얼이 있어 업무숙지가 용이(33.9%)', 3위는 '휴게시간 및 공간 제공(24.8%)' 4위 '책임 소재 및 업무범위, 업무 내용이 명확(24.4%)하다는 점' 5위 '직원 할인·무료이용권 등 뜻밖의 이득(23.5%)'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더 높은 시급(17.1%) △부당대우로부터 안전(13.8%) △각종 복리후생(11.4%) △팀워크를 이뤄 일하는 재미(10.9%) 등도 이미 브랜드 알바를 경험한 알바생들이 느끼는 대표적인 장점이었다.

 

반면 경험자들이 느낀 브랜드알바의 단점(복수응답)으로는 △숨 돌릴 새 없이 너무 많은 손님(41.2%) △기대에 못 미치는 급여나 복지(27.0%) △까다로운 평가와 수시 교육(24.8%) 등을 꼽았다. 이밖에 △너무 많은 메뉴나 서비스 등 숙지사항이 많은 점(22.4%)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느라 무시당하는 알바생의 인권(20.3%) △규정과 매뉴얼대로만 하느라 융통성이 부족(19.1%)한 점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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