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사우디, 미래 신산업 협력 강화...MOU 14건 체결

한국과 사우디, 미래 신산업 협력 강화...MOU 14건 체결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19 09:0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문대통령,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포럼 참석

[더퍼블릭 = 임준 기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미래 신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14건의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을 계기로 양국 주요 기업인이 참여한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 14건의 MOU 교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14건의 MOU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과 연계해 한-사우디 간 ▲제조·인프라·디지털·보건의료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5건 ▲수소·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9건 등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KOTRA, 사우디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은 성공적인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을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기후변화 대응 등 최근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한국과 사우디 간 새로운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양국 기업 간 경협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의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와 수소 생산-유통-활용 등 수소경제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동반자관계를 구축했다.

산업부는 바이오 등 미래산업에 관한 협력 잠재력을 확인함으로써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전통에너지·건설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사우디의 상생과 공동 성장을 위한 ▲수소 협력 추진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에 한국 첨단 디지털 기술 결합 ▲보건의료·디지털 등 세 가지 협력 분야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수소 활용·유통 능력과 사우디의 수소 생산 능력 등 양국의 강점을 결합한 친환경 미래에너지인 수소 협력 추진을 제안했다.

또 사우디의 무탄소 친환경 스마트 도시인 ‘네옴 프로젝트’ 같은 메가 프로젝트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한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 결합할 것도 제안했다.

사우디는 북서부 홍해안에 5천억달러 규모 미래형 도시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산업인 보건의료·디지털 분야로 협력 다각화를 지속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제조 강국인 한국이 사우디 정부의 경제·사회 변혁 과제인 ‘사우디의 비전2030’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국전력·포스코·삼성물산 등 국내 기업들은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사우디 아람코·PIF·사우디전력공사 등과 그린·블루 수소 등 청정수소를 생산해 한국으로 도입하기 위한 공급망과 연료전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