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맏딸’ 이인희 별세…삼성 일가 빈소 찾아 애도

‘삼성가 맏딸’ 이인희 별세…삼성 일가 빈소 찾아 애도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9.0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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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심정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삼성 일가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를 찾았다.

지난 30일 향년 90세로 별세한 이인희 고문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누나, 이재용 부회장의 고모다.

강남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진 빈소에는 아침부터 고인을 애도하기는 조문객들이 연달아 찾아왔다.

이재용 부회장은 31일 오전 8시53분께 굳은 표정으로 빈소가 마련된 병원 입구로 들어섰다.

이 부회장은 약 13분 간 빈소에 머무르며 유족을 위로하고 9시6분경 떠났다.

이어 9시35분께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이 회장의 딸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며느리인 한지희 씨와 함께 빈소를 방문했다.

이명희 회장 또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빈소로 들어섰다. 이 회장은 전날에도 빈소가 마련된 직후 방문해 4시간 가량 머물렀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10시24분께 도착해 고인에 대해 "아주 따뜻하신 분이셨다"며 "항상 저를 사랑해주시고 잘 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솔그룹을 거기까지 올리신 것은 고인이 그렇게 (발전하도록)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 관장은 10시27분께 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병원으로 들어섰다. 홍 전 관장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큰 어른이 가셨다"며 "집안에도 나라에도 큰 어른이 가셔서 애통하다"고 전했다.

10시47분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굳은 표정으로 병원을 찾아 취재진 앞에서 말을 아끼며 빈소로 들어섰다.

앞서 전날에는 범 삼성가에서 이명희 회장을 비롯해 고인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등이 조문을 하기 위해 빈소를 방문했다.

한편 이인희 고문의 영결식과 발인은 2월1일 오전 7시30분이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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