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전 건설 재개에 "野, 대승적 협조 요청한다"

우원식, 원전 건설 재개에 "野, 대승적 협조 요청한다"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17.10.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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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필수 기자]


우원식, 원전 건설 재개에 "野, 대승적 협조 요청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야당은 정치적 공세 중단하고 대승적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공론과정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민참여단의 성숙한 자세와 민주주의적 의사소통 방식이 우리 사회에 가져다줄 더 큰 미래 가치를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공론화 과정을 거치며 우리 사회의 미래 에너지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 대단히 성숙했다고 생각한다"며 "미래 사회와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대안체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설계 수명이 도래한 노후 원전의 경우 무리한 수명연장 조치를 금지하고 에너지 수요 과다 예측에 따라 신규 원전 중단이라는 새로운 방향 설정 위에서 점진적이면서도 분명한 로드맵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 공약대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오는 2030년까지 20%가 될 수 있도록 중장기 에너지 플랜에 힘 쓸 것"이라며 "이번 공론화가 친환경 정책 수립을 위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될수있도록 정부여당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국정감사가 어느새 반환점을 돌았다"며 "세월호 진상 규명, 국정원 사이버사 불법정치개입, 삼성 비자금 특혜 등 약탈적 병폐가 2년 동안 곳곳에 누적된 적폐 실상을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언론을 권력 하수인으로 전락시키고 이에 저항한 언론인을 탄압한 책임에 대해 엄중하게 따져 물을 것"이라며 "26~27일에 있을 MBC 방문진과 KBS 경영진 국감에서도 따져 물을 것"이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국정원 정치 공작 실태 낱낱이 드러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상 청원과 관련해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시행한 게 밝혀지고 있는 만큼 집중적으로 진상 규명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데 대해 "평화적인 교류 방향인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져야 함을 확고히 믿고 있다"며 "상봉과 고향 방문이라는 이산가족 사업이 첨예한 대결 국면에서도 이뤄져야 화해국면 해법도 마련 할 수 있다. 가장 빠른 시기 언제든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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