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카카오뱅크에 뺏긴 고객 되찾기 '안간힘'

시중은행, 카카오뱅크에 뺏긴 고객 되찾기 '안간힘'

  • 기자명 김수진
  • 입력 2017.09.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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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은행들이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눈길을 돌리는 고객들을 위해 맞춤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고객들이 몰리면서 업무 마비 까지 겪은 바 있다. 편리성과 시중은행 대비 낮은 대출금리가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각에만 의존하던 기존 ARS(Automatic Response System) 자동응답시스템을 말로하는 ARS 등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전면 개편했다.


5일 NH농협은행은 이와 같이 밝히며 "자동응답시스템 개편은 기존 음성을 듣고 버튼을 누르는 방식에 이어 ‘말로하는 ARS’, ‘맞춤형 ARS’, ‘ARS 메뉴보기’ 등으로 접근방식을 다양화했다"고 전했다.


또한 ‘말로하는 ARS’는 고객이 이체, 잔액조회, 상담사 등 원하는 서비스를 말하면 주요 단어의 음성을 인식해 해당 거래로 연결하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일반 전화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맞춤형 ARS’는 스마트폰 이용고객의 ARS 접촉이력을 분석해 최근 3개월간 5회 이상 사용한 서비스를 최대 5개까지 우선적으로 안내하는 1:1 맞춤서비스다.


아울러 NH농협은행은 "‘ARS 메뉴보기’는 고객이 스마트폰에 문자발송된 URL주소로 접속하면 ARS 단계별 메뉴를 화면으로 제공해 고객의 시간과 통신비를 절감하여 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KB국민은행도 모바일 채널로 ‘스타뱅킹’과 ‘리브(Liiv)’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KB국민으행의 스타뱅킹의 모토는 ‘내 손안의 은행’이다. 자산관리 플랫폼이 특화돼 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채널로 ‘신한 S뱅크’와 ‘써니 뱅크(Sunny Bank)’를 운영한다. 모바일 대출이 3∼4개 종류에 그치는 카뱅, 케뱅과 비교하면 상품 종류 자체는 압도적이다.


[더퍼블릭 = 김수진 기자]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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