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노루' 북상 中…한반도 영향은?

5호 태풍 '노루' 북상 中…한반도 영향은?

  • 기자명 김수진
  • 입력 2017.08.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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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곡선 그리며 1000km 이상 비행중

▲사진=제5호 태풍 노루가 일본 동남쪽 해안에서 경로를 틀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출처/기상청]

제5호 태풍 노루의 이동경로가 주목되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태풍 노루는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35 헥토파스칼(hPa)의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면서 일본 도쿄 남쪽 약 1380㎞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11㎞ 속도로 제주 서귀포방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노루 이동경로는 유동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지 여부는 4~5일 후에나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노루는 7월21일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성장했다. 이후 후지와라 효과로 U턴을 두 번이나 하는 비행곡선을 그리며 1000km 이상을 비행중이다.


후지와라 효과는 두개 이상의 태풍이 1200km 이내로 가까워지면서 서로 바람의 회전을 통해 영향을 주고받아 진로와 강도를 예측하기 힘들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그동안 발생한 제6,7,8,9.10호 태풍 5개가 모두 소멸했지만 태풍 노루는 오히려 세력을 더 키우고 있다. 위성사진에도 태풍의 눈이 뚜렷이 보일 정도다.


한편 태풍 노루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사슴과에 속하는 동물 이름이다.


[더퍼블릭 = 김수진 기자]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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