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경영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오는 19일에 열리는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신 총괄회장이 출석한 상태에서 19일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그동안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다른 피고인들과의 재판을 분리했다. 아울러 신 총괄회장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로 심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심리가 4개월 가까이 진행된 시점에서 그동안 증인신문 내용을 신 총괄회장에게 직접 알릴 필요성이 있다며 출석을 결정했다.
앞서 신 총괄회장은 지난 3월 20일 첫 공판에서 휠체어를 타고 출석했지만, 기본 인적 사항 등을 묻는 말에도 대답하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출석 30분 만에 자리를 떴다.
한편, 서울가정법원은 지난해 8월 신 총괄회장이 노령 등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법률행위를 대리해주는 '한정후견인'을 지정했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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