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2일 오후 안철수 대면조사

국민의당, 2일 오후 안철수 대면조사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17.07.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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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필수 기자]


국민의당, 2일 오후 안철수 대면조사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진상조사단이 오늘 오후 직접 안철수 후보를 만나서 대면조사 하기로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 진상조사단은 2일 오후 안철수 전 대선 후보를 대면 조사한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조사단) 보고에 의하면 어제 전화로 몇십분간 (안 전 후보를) 조사했다. 오늘 오후에 안 전 후보를 직접 만나서 대면조사하기로 예정이 돼 있는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밝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안 전 후보 전화조사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해 대면조사를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구체적으로 못 물어봤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면 보고를 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는 '안 전 후보 대면조사로 인한 진상조사 최종결과 발표 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마무리 조사 발표를 다음주 초라고만 얘기 했지 확실한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며 "되도록 빨리 진상조사 마무리 되기를 기대 하는데 구체적 시점은 진상조사단이 조사 진척 정도와 방향을 놓고 거기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전당대회 연기론'에 대해서는 "그런 의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한다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적절한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8월27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지역위원장들하고도 깊이 대화를 나눠서 어떤 시기가 적절한 시점인지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안 전 후보의 입장 표명 여부를 두고 당 지도부와 조율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전혀 그런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 등 3인 외 별도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당직자는 없다고도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가짜 제보를 검증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제보자 보호의 원칙도 있고, 이유미씨가 우리 당원이고, 확실한 녹음 파일을 제시했고,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제시했기 때문에 그 이상의 검증은 그당시로서는 생각하기 어렵지 않았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증 부실에 대한 문책은 "조사결과가 나오면 종합적으로 판단해 책임 범위와 유무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윗선 지시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국민의당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며 "안 전 후보를 대상으로 여당 대표가 아무 근거없이 책임과 입장을 강요하는 것은 정치보복이고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개편을 위해, 정치보복을 위해 칼춤을 춘다면 사즉생의 각오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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