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영업 분야를 넓히는 모양새다.
10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해외주식 잔고는 1조228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도 눈에 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미래에셋대우는 외화증권수탁 수수료 부문에서 93억5073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연말 통합 증권사 출범 이후 글로벌 포트폴리오 역량 제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는 "글로벌 자산배분과 글로벌 브로커리지를 통해 우량자산을 고객에게 공급하겠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 박현주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회장의 주문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브로커리지(GBK)추진본부를 신설하고 본사 인력 80여명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GBK추진본부 관계자는 "성장성이 좋고 채널 확대 차원에서 주식 거래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특히 브라질의 경우 현지 법인도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도 좋지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편중된 투자보다는 자산 배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 수익률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더퍼블릭 = 김수진 기자]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