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유승민 사퇴 논란, 의총 통해 수습하든지 거르는 작업 필요”

장제원 “유승민 사퇴 논란, 의총 통해 수습하든지 거르는 작업 필요”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7.04.19 12: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포커스뉴스

[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좀처럼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유승민 후보를 둘러싸고 바른정당 내 갈등 양상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은 19일 “이번 주 내에 의원총회를 통해 수습을 하든지, 거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희도 분석이 안 되는 게 토론도 잘하고 참 괜찮은 후보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지만 지지율이 전혀 안 오르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조찬모임에서 이종구 의원이 후보 사퇴를 거론했고, (시점은)29일이라는 날짜를 얘기했고, 국민의당 지지 등을 말했는데, 당내에서는 개인적 사견이라고 얘기하지만 조금 과하지 않았느냐 이런 기준은 있는 것 같다”며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다만, 이종구 의원의 경우 이 얘기들이 유 후보를 흔들기라든가, 또 끌어내리는 건 아니다”라며 “워낙 의미 있는 지지율이 안 오기 때문에 보수진영 전체의 공멸, 그에 따른 바른정당의 책임론 이런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 후보의 경우 당내 경선 당시 단일화 얘기를 명시적으로 하고 당선됐다”며 “그런데 지금 그 단일화 부분에 있어 유 후보가 너무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의 언급은)좀 물꼬를 터주는 그런 선의로 발언을 한 것인데, 바로 다음에 캠프 대변인이 ‘제 정신이 아니다, 부도덕 하다’ 이런 격한 멘트가 나오고, 이혜훈 의원이 해당 행위고 제명까지 거론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유 후보의 사퇴 논란 막후에는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장 의원은 “유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된 다음 김무성 위원장이 ‘후보 단일화 얘기는 당분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오로지 유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어제(18일)도 의정부 유세를 같이 했고, 부산지역 공동선대위원장도 맡았다”며 “계속적으로 유 후보의 입장을 대변해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