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노무현 대통령의 양극화 해소 문제의식 공감한다”

유승민 “노무현 대통령의 양극화 해소 문제의식 공감한다”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17.02.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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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포커스뉴스

[더퍼블릭 = 이필수 기자]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8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도 상당히 낮은 지지도에서 출발해 굉장히 극적인 과정을 거쳐서 (대통령이)되셨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정의롭지 못한 부분에 대해 평생 항거하고 그러시다가 대통령이 되셨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 전 대통령과 경쟁했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캠프에서 대선을 치렀던 기억을 떠올리며 “극적인 경선과정이 생각나는 바가 많았다”고 기억했다.


유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언급했던 양극화에 대해 “2006년으로 기억하는데 (11년 전)노 전 대통령께서 양극화란 말을 시대의 화두로 꺼내셨다”면서 “우리가 노 전 대통령께서 꺼낸 양극화란 화두에 대해 정치권이 행법을 제대로 못 찾은 것 아닌가 늘 반성해 왔고, 2015년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노무현의 양극화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표현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양극화라는 게 (노 전 대통령이)대선을 앞두고 혹시 정치적 의도를 갖고 꺼낸 거 아닌가, 야당으로서 의구심도 들고 했다”며 “지나고 나서 보니 불평등, 양극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진작 해법을 내 해소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고, 노 전 대통령의 문제의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다 역사에 족적을 남기셨고, 정권마다 공과 과가 다 있다”며 “제가 대선에 도전하면서 역대 정권의 잘한 점과 잘못한 점, 계승할 것은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면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로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참배를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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