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청렴도 2단계↑…시교육청은 제자리 걸음

울산시 청렴도 2단계↑…시교육청은 제자리 걸음

  • 기자명 김동영
  • 입력 2016.12.07 18:4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청 전경

[더퍼블릭 = 김동영 기자] 울산광역시가 청렴도 평가에서 2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등급 판정을 받는데 그쳤다.


국민권익위원회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60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공공기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울산시는 종합 청렴도 7.33점으로 3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6위인 기록이다. 지난해에 비해 등급(5등급)과 순위(8위)에서 모두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도 지방공사인 울산도시공사(8.11점)와 지방공단인 울산시설공단(8.12점)은 각각 3등급을 받았다.


반면 울산시교육청은 종합 청렴도 7.33으로 4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12위인 기록. 지난해에 비해 0.1점 오르긴 했지만 등급은 3년 연속 4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분야별로는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에서 모두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받았다. 내부 청렴도의 경우 지난해 5등급(17위)에서 3등급(9위)까지 2단계 뛰어 올랐다.


내부 청렴도가 올랐지만 여전히 종합 점수가 낮은 이유는 올해 감사에서 지적됐던 모 초등학교 행정직원의 공금 횡령 문제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교육청 등의 등급은 일제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보다 0.39점 하락한 7.20점으로 4등급으로 하위권을 기록했고 교육부는 7.18점으로 최하위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도 교육청 중 꼴찌를 기록했다.


더퍼블릭 / 김동영 kdy@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