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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 인재 수 한국의 7배...기술격차 갈수록 더 벌어져
중국, 인공지능 인재 수 한국의 7배...기술격차 갈수록 더 벌어져
  • 이형필 기자
  • 승인 2019.01.10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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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시장 규모는 2018년에 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자율주행', '빅데이터/데이터 서비스', 'AI+X' 에 대한 투자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AI 시장은 혁신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들은 전통기업,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교통/스마트홈/안전/의료/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융합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중국, 미국 등 주요국과의 AI 기술격차가 크며 AI 스타트업 및 인재의 수가 매우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AI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법제도 정비, R&D 투자 확대를 통해 AI 스타트업을 다수 배출하는 것과 더불어 산 · 관 · 학 협력, AI 연구기관/학과 신설 · 확대를 통해 전문인력을 대거 양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스타트업 사례를 통해 본 2018년 중국 AI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AI 인재는 1만8232명으로 미국(2만8536명)을 제치고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664명으로 중국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제공=한국무역협회]
[제공=한국무역협회]

AI 관련 기업의 수도 전세계의 21%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AI 기업은 1040개로 세계 AI 기업 4998개의 20.8%를 차지했다. 

특히 베이징은 세계에서 AI 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412개)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가 289개로 2위, 런던은 275개로 3위, 상하이 211개로 4위, 뉴욕 188개로 5위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의 AI 기업은 26개에 불과해 중국의 40분의 1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인공지능을 타 산업분야에 접목하는 'AI+X'(40%) 기업이 가장 많고, 기술별로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이 가장 큰 비중(42%)을 차지했다.

최근 3년 내 AI 기술에 대한 투자는 '자율주행(35.0%)', '빅데이터/데이터 서비스(28.5%)', 'AI+X(23.1%)' 분야에서 많이 이루어졌다. 중국내 AI 기업에 대한 초기투자(Seed, Angel, 시리즈A)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절반을 초과하며 AI 기업의 50% 이상이 스타트업인 베이징의 경우, 초기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의 비율이 57%를 기록했다.

[제공=한국무역협회]
[제공=한국무역협회]

중국은 1999~2017년 세계에서 등록된 10만여건의 AI 특허 중 37%를 차지했다. 미국(24.8%), 일본(13.1%), 한국(8.9%)보다 많았다.

이 기간에 나온 AI 기초연구 논문도 중국이 약 37만편으로 미국(32만7000편), 일본(9만4000편), 한국(5만2000편)을 앞섰다.

박소영 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중국, 미국 등과의 인공지능(AI) 기술격차가 심화되고 있으며 AI 스타트업, 전문가 및 인재가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법제도 정비, R&D 투자 확대를 통해 AI 스타트업을 다수 배출하고, 산 · 관 · 학 협력, AI 연구기관/학과 신설 · 확대를 통해 전문인력을 대거 양성하는 등 AI 산업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공=한국무역협회]
[제공=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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