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혼다 아프리카 트윈은 죽음의 랠리라 불리는 파리-다카르 랠리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을 거머쥔 챔피언 머신의 양산 모델로, 1986년 NXR750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국내에는 2016년 ‘CRF1000L 아프리카 트윈’이 처음 공개됐으며, 온·오프로드 외에도 일상 교통수단 및 장거리 여행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펀 라이딩을 추구하는 듀얼 퍼포즈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CRF1100L 아프리카 트윈’은 혼다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첨단 장비와 편의사양을 대거 채용했다. ‘트루 어드벤처’라는 개발 콘셉트 아래, 기존 모델의 정통적인 어드벤처 스타일은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했고, ‘어드벤처 스포츠 ES DCT’, ‘어드벤처 스포츠 DCT’ 및 ‘DCT’, ‘MT’ 등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신형 ‘CRF1100L 아프리카 트윈’의 모든 트림에는 1,084cc OHC 2기통 엔진이 새로 탑재 돼 기존대비 7마력이 향상된 최고출력 102마력, 최대토크 10.7kg·m을 낸다. 배기량은 늘리면서도 2kg 이상 무게를 감량했다. 또 자동차 유해가스 배출 기준인 유로5에 대응하도록 설계됐으며, 개선된 흡/배기 시스템이 탑재된 신규 머플러를 채용해 흡기와 연소 효율성을 높이고, 저/고회전 모든 영역에서 출력을 향상시켰다.
듀얼 퍼포즈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콘셉트에 맞게 온·오프로드 모드 및 리어 온/오프 설정이 가능한 ABS가 탑재됐으며, 차량 구동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인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은 주행 레벨을 보다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게 개선됐다. 또한 ABS, HSTC, 듀얼 클러치 미션, 앞바퀴 및 뒷바퀴 들림 방지 등 각종 전자장비를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6축으로 실시간 차체 상태를 측정하는 IMU(관성측정장치)가 탑재됐다.
종전 4가지 모드(Tour/Urban/Gravel/User)의 라이딩 모드는 어드벤처 라이딩이나 오프로드 투어링 등 여러 상황에 대응하면서 펀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6가지 모드(Tour/Urban/Gravel/Off-road/ User1/User2)로 확장했다.
이밖에도 6.5인치 컬러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모든 등화기류에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급정거 시 비상등을 고속 점멸하는 긴급 정지 시그널(ESS)과 애플 카플레이 및 블루투스, USB 포트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CRF1100L 아프리카 트윈 어드벤처 스포츠’에는 다른 트림과 차별화된 전용 사양이 탑재됐다.
‘어드벤처 스포츠 ES DCT’ 및 ‘어드벤처 스포츠 DCT’는 24.8ℓ 대용량 연료탱크를 탑재하면서 오프로드 라이딩에 적합한 포지션을 실현한다. 온로드 장거리 주행 시 안정감을 높이는 튜브리스 타이어와 야간 안전 주행을 돕는 코너링 라이트도 적용됐다. 아울러, 장거리 투어링의 쾌적성을 높이는 롱 타입 윈도 스크린은 높이와 각도를 5단계로 직관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어드벤처 스포츠 ES DCT’ 모델은 각종 주행 상황에서 더 최적화된 주행 실현을 위해 쇼와 전자제어 서스펜션 EERA를 채용했다. 일상 생활부터 온로드, 오프로드 등의 상황에 맞춰 4가지 서스펜션 모드(Hard/Medium/Soft/Off-road)를 스위치 조작으로 설정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CRF1100L 아프리카 트윈은 혼다 모터사이클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CRF1100L 아프리카 트윈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진정한 어드벤처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CRF1100L 아프리카 트윈 어드벤처 스포츠’의 ‘ES DCT’ 및 ‘DCT’ 트림 색상은 트리컬러 및 블랙으로 제공되며, 판매가격은 각각 2,499만원, 2,299만원이다(개소세 인하율 적용 기준. 부가세 포함). ‘CRF1100L 아프리카 트윈’의 ‘DCT’ 및 ‘MT’는 레드와 맷 블랙 색상 중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각각 2,009만원, 1,859만원이다.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rladmsqo0522@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