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공매도 시장 영향·규제 조사 착수…10월 최종보고

거래소, 공매도 시장 영향·규제 조사 착수…10월 최종보고

  • 기자명 김수영
  • 입력 2020.05.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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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공매도 시장영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거래소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어떤 공매도 규제 방안이 한국 시장에 바람직한지도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5개월 간 ‘공매도의 시장영향 및 바람직한 규제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 최종 보고는 오는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거래소는 먼저 공매도와 공매도 규제의 시장영향을 주제로 오는 8월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연구는 공매도에 어떤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는지부터 시작해 현재 한국 시장 공매도의 거래 현황 등을 조사하고, 공매도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아본다. 공매도가 주가수익률이나 유동성 측면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확인하고, 유동성 공급자(LP)의 공매도나 해외 주요국의 공매도 시장 영향도 함께 분석한다.

또 공매도 금지조치가 시장에 미친 긍정적·부정적 영향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현재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코로나19(COVID-19) 이후 급격한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19일부터 6개월 간 공매도를 금지했다.

여기엔 LP들의 공매도 금지 조치도 함께 포함돼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과 유럽발 금융위기가 불거졌던 2011년에도 두 차례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지만, LP의 공매도까진 금지하지 않았다.

이 외에도 업틱룰(up-tick rule·호가 가격 제한), 공매도잔고 보고·공시의 시장영향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해외 주요국은 어떻게 공매도를 규제하는지 한국 시장과 비교해서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거래소는 최종적으로 어떤 공매도 규제방안이 시장에 바람직할지에 대한 답안을 도출해 낼 예정이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수영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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