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여권이 북한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던 미래통합당 태영호,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에 맹공을 퍼붓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무소속 홍준표 당선인은 4일 “태영호·지성호 탈북 국회의원 당선자들로서는 극히 이례적인 사태에 대해 충분히 그런 예측을 할 수도 있었을 터인데, 그걸 두고 문 정권이 지나치게 몰아 부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홍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홍 당선인은 “김정은 신변이상설이 터졌을 때 측근들에게 나는 3가지를 지켜보라고 했는데, 첫째가 중국·북한 국경지대에 중국군의 움직임이 있는지 여부, 둘째가 평양 시내에 비상조치가 취해졌는지 여부, 셋째 한국 국가정보원의 움직임이 있는지 여부 등 세 가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면 페이크 뉴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며 “대북정보를 장악하고 있는 문 정권도 처음에는 당황했고, 미국조차도 갈팡질팡 하지 않았던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암흑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상식적인 추론을 했다는 것을 이유로 이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그만 하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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