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문재인 정권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상반기 방한에 공을 들여왔으나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시 주석이 원래 올해 상반기에 방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5월, 6월이 바로 눈앞인데 현재 진행상황이 어떻게 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의 물음에 이와 같이 전망했다.
강 장관은 “(시 주석의)올해 상반기 방한은 코로나19 사태로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다만 “양국 간 기본 합의인 올해 안으로 조기에 방한한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7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이 지속되면서 시 주석의 방한이 ‘상반기→하반기’ 이후로 연기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청와대 즉시 “사실을 크게 왜곡하는 것으로 유감스럽다”면서 “올해 중 조기 방한을 추진하는 문제에 대해 한·중 양국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방한 시기에 대해 청와대 워딩이 당초 ‘상반기→올해 조기 방한’으로 바뀌면서 시 주석 방한이 하반기로 연기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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