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현대車 벨로스터, 고성능 특화 8단 DCT 추가

2020 현대車 벨로스터, 고성능 특화 8단 DCT 추가

  • 기자명 김은배
  • 입력 2020.04.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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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현대자동차가 21일 국내 첫 고성능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 N에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N DCT) 사양을 추가하고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의 상품성을 개선한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N DCT 사양은 각종 특화 기능을 통해 현대차의 고성능 N이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인 ‘운전의 재미’와 ▲코너링 악동 ▲일상의 스포츠카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이라는 3대 고성능 핵심 요소를 강화했다.

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클러치를 추가하고 전기식 클러치 작동장치(액츄에이터)를 적용해 운전자의 클러치 조작 없이 변속을 자동화함으로써 자동변속기의 편리함과 수동변속기의 효율 및 직결감 향상에 따른 역동적인 주행감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스포츠 주행을 지향하는 차종에 주로 탑재되는 이유다.

이번 2020 벨로스터 N에 추가된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기존 건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달리 클러치의 작동 과정에 오일을 사용해 윤활성능과 냉각성능을 큰 폭으로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벨로스터 N은 이같은 특장점을 갖춘 N DCT를 추가 적용함으로써 최고출력 275마력(ps), 최대토크 36.0kgf·m를 내는 N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제로백은 수동변속기 사양 대비 0.5초 단축된 5.6초다.

또한, 8단으로 다단화를 통해 연비를 개선하고 좀더 부드럽고 빠른 변속이 가능하도록 해 향상된 성능과 부드러운 주행감각, 효율성까지 모두 고려했다.

아울러 N DCT 적용 모델에는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에 적용되고 있던 각종 고성능 기술에 N DCT만의 특화 기능을 더했다. 마치 레이싱 게임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N DCT 특화 기능으로 ▲변속 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쉬프트(NPS)’ ▲트랙주행이나 와인딩 같은 역동적인 주행상황에 최적화된 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구현해 최대 성능을 내도록 하는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오버부스트(Overboost)’ 기능을 포함해 일정 시간 동안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 성능을 끌어올려 일시적으로 극한의 주행을 가능하도록 하는 ‘N 그린 쉬프트(NGS)’ 등이 탑재됐다.

이 밖에도 기존 벨로스터 N에 적용하고 있던 ▲주행 중 변속기 단을 낮추는 경우 순간적으로 엔진 회전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하고 빠른 재가속이 가능하도록 한 레브 매칭 기능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엔진 토크 및 휠 스핀 최적 제어로 최대의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런치 컨트롤 등을 N DCT에 맞춰 최적화했고, ▲주행 모드별 변속 패턴 차별화 ▲수동변속기와 흡사하게 조작 가능한 DCT 특화 수동모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되는 배기음 강화 등 다양한 특화 기능을 포함했다.

N DCT를 추가한 이번 벨로스터 N은 각종 주행 관련 기능을 운전자의 취향이나 선택에 따라 인포테인먼트 장치를 통해 설정할 수 있도록 한 ‘N 그린 컨트롤 시스템’을 개선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각종 기능이 작동하는 순간 또는 작동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 이를 운전석 계기판(클러스터)을 통해 알려줌으로써 운전자가 즉각적으로 인지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벨로스터 N은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최신 8인치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장치를 기본 적용했으며, 지능형 안전 기술(현대 스마트 센스)을 선택사양으로 추가했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지능형 안전 기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통 스포츠카에 적용되는 머리 지지 부위(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버켓 시트인 ‘N 라이트 스포츠 버켓 시트(N 라이트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추가했다.

N 라이트 시트는 앉는 부위에 고급 합성소재인 ‘알칸타라’를 적용해 고급감과 밀착력을 높였다. 또, 허리 측면 지지 부위(사이드 볼스터)와 허벅지 측면 부위의 높이를 높여 급격한 곡선 주행 시에도 운전자의 몸을 안정적인 자세로 주행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추가로 시트의 무게도 기존 일반 시트 대비 두께를 줄이고 무게를 약 1.1kg을 감량했으며, 시트의 중앙 상단 부분에 새겨진 N 로고는 차량 탑승 시 점등(룸 램프와 연동)되는 기능을 갖췄다.

이번 벨로스터 N의 가격은 무선 업데이트가 지원되는 8인치 블루링크 내비게이션 포함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장치 및 고객 선호도가 높은 멀티미디어 패키지(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하이패스) 기본화로 2,944만원부터 시작한다(개별소비세 1.5% 기준).

N DCT 패키지는 ▲N 전용 8단 습식 DCT ▲패들 쉬프트와 ▲DCT 전용 변속 프로그램을 포함해 25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N DCT 특화 고성능 기능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엔진 출력 강화(250→275마력) ▲고성능 ‘피렐리’ 타이어&19인치 알로이 휠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N로고 캘리퍼 포함)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퍼포먼스 패키지(200만원)와 함께 선택해야 한다.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rladmsqo0522@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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