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대기 환경 오염이 심해지고 범정부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노력하는 상황에서, 군용 장비의 성능을 보장하는 범위에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하여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힘을 합쳐서 군용 장비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현재 운행 중인 군 표준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9년 4월 국방부와 환경부 간 ‘군부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 미세먼지 저감장치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27억 원 예산을 투자하여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군사요구도 기준에 적합하고 대기오염 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방부·환경부·연구기관(한국자동차연구원)이 긴밀하게 협업하여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특수차량, 중소형 연안 선박, 소규모 소각로 등 비도로 오염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특수차량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투기 견인차량 등의 군 특수차량을 대상으로 플라즈마를 이용한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7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군 특수차량이나 건설장비는 저속·단시간 주행 위주로 차량을 운행하며, 이러한 경우 기존 미세먼지 저감장치는 고장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하면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환경부, 과기정통부 당국자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에 적극 협력하여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고, 국민들이 걱정하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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