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봄철 산나물과 독초 혼동 주의 권고

행안부, 봄철 산나물과 독초 혼동 주의 권고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04.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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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과 독초 구별법 [ 행정안전부 / 더퍼블릭 ]

 

 

 

행정안전부는 요즘처럼 새싹과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에 독초를 봄나물로 잘못 알고 섭취해 발생하는 중독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 10년간(’10~‘19) 독초나 독버섯 등 자연독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는 총 20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28명의 환자가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독 사고는 주로 봄·가을에 발생하는 편이며, 이 중 봄(3월~5월)에는 6건의 사고로 41명(32%)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봄철 중독사고는 야생 독초를 식용 가능한 나물로 잘못 알고 먹어서 발생하는데, 일부 봄나물과 독초의 여린 잎은 그 생김과 모양이 매우 비슷해 구분이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이러한 봄철 독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식용 나물과 독초는 눈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특히 사진 등의 자료에 의지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니 잘 모르는 산나물은 채취하지도, 먹지도 않도록 주의 ○ 먹을 수 있는 산나물 중에서도 원추리순,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충분히 제거한 후 섭취 ○ 흔히 산나물로 혼동하기 쉬운 독초로는 여로(식용 원추리와 비슷)와 동의나물(식용 곰취와 비슷), 박새(식용 산마늘과 비슷), 삿갓나물(식용 우산나물과 비슷) 등으로 각별히 주의 ○ 산나물을 먹은 후 구토와 복통·설사, 호흡곤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먹던 산나물을 병원으로 가져가 확인해야하는 것 등의 수칙을 지켜야한다.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나물을 채취하러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문가가 아니면 독초와 구분하기 어려우니 모르는 산나물이나 약초는 채취도 섭취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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