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율 30%+ 원유 ETN 오늘 거래 정지

괴리율 30%+ 원유 ETN 오늘 거래 정지

  • 기자명 김수영
  • 입력 2020.04.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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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영 기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관련 상장지수증권(ETN) 3종목의 거래가 16일 하루 동안 정지된다. 대상 종목은 △QV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등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이들 ETN관련 종목의 종가 기준 괴리율이 지나치게 확대되었다며 이날 하루 동안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종목의 괴리율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5거래일 간 괴리율이 30%를 넘어섰다. 14일 종가 기준으로는 각각 34.7%, 42.6%, 36.6%에 달했다.

거래정지는 17일 풀릴 예정이지만 거래 재개일에도 괴리율이 30%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정지기간이 무기한 연장될 수 있다.

이는 최근 WTI선물 관련 ETN괴리율 확대추세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원유 ETN상품의 괴리율이 높아 실제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향후 ETN가격이 실제 가치로 수렴하게 되면 투자자는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

원유 선물 관련 ETN괴리율 확대는 최근 국제유가 급락세에 따라 매수 수요는 급증했지만 유동성 공급은 그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앞서 거래소는 지난 13일부터 괴리율이 확대된 WTI선물 관련 ETN 4종목에 대해 단일가 매매를 실시하기도 했다. 다만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혼합 ETN(H)은 단일가 매매가 해제되며 16일부터 접속매매 방식으로 체결된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수영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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