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기반은 변함 없었다…민주는 호남, 통합당은 TK 쓸어담기 예상

지지기반은 변함 없었다…민주는 호남, 통합당은 TK 쓸어담기 예상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04.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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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15일 21대 총선투표 후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진보 진영의 텃밭인 호남을 쓸어담고, 미래통합당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장악하는 것으로 나타나 ‘예상대로’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KBS의 예측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55~178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7~13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MBC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53~170석, 통합당과 한국당은 116~13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고, SBS는 민주당과 시민당 153~177석, 통합당과 한국당 107~131석을 획득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예상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총 28석이 달린 호남에서 1곳을 빼고 전원 당선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녹색돌풍’ 이변에 따라 호남 28석 중 23석을 내주고 3석을 지키는데 머물렀으나 이번 총선을 통해 전통적 텃밭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석이 전무했던 광주의 8석을 모두 쓸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에서도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경합 중인 남원임실순창 1곳을 제외한 9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에서 역시 10석 석권이 예상된다.

반면, 통합당은 TK 총 41석 중 35곳에서 승리가 점쳐지고 이외의 6곳도 경합이라 여전히 이 지역의 터줏대감임을 드러냈다.

통합당은 대구 12석 중 이인선 후보가 무소속 홍준표 후보와 경합 중인 수성을을 제외한 나머지 11곳에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 현역인 홍의락 의원과 김부겸 의원이 각각 출마한 북을과 수성갑에서도 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점치는 결과가 나왔다. 경북은 13석을 다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경남은 16석 가운데 경합인 5곳을 제외한 11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창원진해, 김해갑, 김해을, 양산을 4곳에서 민주당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는 통합당 강석진 후보가 통합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김태호 후보와 경합 중이다.

현역인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 출마한 창원성산도 민주당과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통합당 승리가 점쳐진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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