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윤호중, 업적 부풀리거나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통합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이인영·윤호중, 업적 부풀리거나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통합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04.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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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더불어민주당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과 윤호중 사무총장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미래통합당은 14일 “당내 인사들의 위법행위를 자제시키고 모범이 되어야 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표를 위해 무책임한 허위사실 공표로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규환 당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와 같이 지적하며 “숱한 막말에도 사과 한마디 없던 이들이기에, 자신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는 대체 어떤 말로 답할지가 궁금하다”고 했다.


황 부대변인은 “경기도 구리시에 출마한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자신의 선거 공보물에서 구리-안성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964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구리-안성 고속도로라는 명칭조차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어 “특히 애당초 명칭은 세종-포천 고속도로이며, 윤 후보가 주장한 9648억원 확보는 구리시와 아무 관계도 없을뿐더러, 구리시와 관련된 구리한강대교-남구리IC 구간의 실제 공사비는 61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입만 열면 공정과 정의를 외치던 민주당이지만 막상 지난 임기 동안 지역을 위해 해놓은 것이 없으니 부랴부랴 업적을 부풀리고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포장해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황 부대변인은 “이 뿐만이 아니다. 서울 구로갑에 출마한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지난 3월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송하며 구간이 전혀 다른 지하철 신설계획을 마치 자신의 성과사업인 것처럼 버젓이 기재해 주민들에게 배포했다”며 “해당 홍보물에서 이 원내대표는 국토교통부와 구로구청 공문까지 첨부해 지하철 신설계획을 밝혔으나, 실제 논의했던 구간은 타 지역구로 빠져나가는 전혀 다른 노선이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 이 원내대표와 윤 총장 모두 민주당 지도부를 떠나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후보라면, 그 흔한 사과나 해명이라도 해야 마땅할 테지만 여전히 침묵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이들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해놓은 상태”라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의 신속하고도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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