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간호장교' 75명, 국군대구병원 지원 임무 종료... 국방장관 영상메시지 [전문]

'신임 간호장교' 75명, 국군대구병원 지원 임무 종료... 국방장관 영상메시지 [전문]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04.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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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국방장관... '국민께 감동과 희망 메시지 전한 여러분 자랑스러워'

4. 9.(목)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임 간호장교들이 

석웅 의무사령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격려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방부 / 더퍼블릭 ]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은 4월 10일부로 5주간의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 3월 3일,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과 임관식을 마친 뒤 곧바로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 신임 간호장교들은 5주 동안 대구시 확진환자들의 입원치료를 지원했다.

 

이들은 주간·낮·야간 근무로 이루어지는 3교대 스케줄을 소화해가며, 경증환자들을 대상으로 면담, 투약 및 복약 안내, 개인위생수칙 교육 임무 등을 수행하였고, 선배 간호장교들과 함께 산소치료 보조 임무 등 중증환자 치료지원 임무도 병행하며  24시간 밤낮없이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간호장교 김슬기 소위는 “임관하자마자 국군대구병원으로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하면서, “바쁜 와중에도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저희들에게 세심하게 실무교육을 해주신 선배 의료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간호장교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같은 기수 김지현 소위는 “75명의 동기들이 모두 임무를 안전하게 완수하고 복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하면서 “앞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국민과 장병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격려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부름에 부응해 ‘코로나19’라는 비전통적 안보위협의 최전선인 국군대구병원으로 달려가 헌신·봉사해온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국민들께 깊은 감동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며 신임 간호장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그동안 정경두 장관은 임관식이 끝나자마자 신임장교들을 코로나19로 긴박한 상황을 맞고 있던 대구로 보낸 것에 대해 군의 선배로서, 또한 부모의 심정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갖고 있었으며, 이번에 임무가 종료됨에 따라 특별히 영상 메시지를 보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영상 메시지 전문'

 

 

친애하는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0기 간호장교 여러분! 그동안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임무에 참으로 수고 많았습니다. 

장관은 지난달 3일 졸업식 이후, 38일 동안 밤낮없이 땀 흘리며, ‘코로나 19’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숭고한 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고를 높이 치하하며,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보냅니다. 

졸업 및 임관을 앞당겨 하자마자, 국민의 부름에 부응해 ‘코로나 19’라는 비전통적 안보위협의 최전선인 국군대구병원으로 달려가 헌신· 봉사해온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은 감염의 위험이 큰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는 환자를 먼저 돌보며, 진정 ‘국민을 위한 군’의 모습을 오롯이 보여주었습니다. 

임무를 수행하면서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생긴 피부의 상처와 방호복을 입고 땀을 비 오듯이 흘렸던 여러분들의 모습은 우리 국민들께 깊은 감동과 함께 우리가 ‘코로나 19’를 극복해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습니다.

여러분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한 명 한 명 손을 잡아주고 따뜻하게 격려해주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렇게 화상으로 장관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시 한번, 그간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미안한 마음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새로운 임지에 가서도 소명의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장병들의 건강을 튼튼하게 지켜주길 바랍니다.

장관은 언제나 여러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간호사관학교 60기 간호장교 화이팅!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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