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후보 “도 넘은 정부여당 후보의 네거티브 구태정치 즉각 그만 둬야”

김웅 후보 “도 넘은 정부여당 후보의 네거티브 구태정치 즉각 그만 둬야”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04.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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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갑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김웅 후보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김웅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조재희 후보는 상대 후보인 김웅 후보가 지역구 공약을 ‘베꼈다’며 연일 저급한 정치공작을 뱉어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 넘은 정부여당 후보의 네거티브 구태정치 즉각 그만 둬야”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후보 선대위는 “우리는 지난 8년간 미래통합당 박인숙 의원과 함께 송파 지역을 일구어 온 전·현직 시·구의원들과 참모들이 그대로 근무하고 있다”며 “만약 조재희 후보 측의 주장대로라면, 감투를 쓰기 위해 ‘2006년 7·26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 서울 성북을 출마-2008년 비례대표 낙선-2016년 송파 병 예비후보 경선 탈락’을 거쳐 비로소 2018년 7월 27일부터 민주당 송파갑 지역위원장으로 우리 지역으로 오신 조재희 후보께서 채 2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동안 어떻게 공약을 개발하셨는지를 먼저 밝히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 측은 “이와 같은 조재희 후보의 공작은 각고의 준비 끝에 송파갑에서 2012년 5월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박인숙 의원이 확보한 예산과 성과에 숟가락을 얹고자 한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게 한다”며 실력이 아닌 상대 후보의 발목을 잡는 전략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조재희 후보 측은 공통된 지역구에서 주민들이 국회의원 후보에게 바라는 현안은 같을 수밖에 없고 오랜 시간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온 사람은 박인숙 의원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면서 ‘제 얼굴에 침뱉기’식 행위를 지속적으로 자행해왔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에 더해 지역 공약을 기재한 공보물을 작성할 때 시·구청 발간자료 등 동일한 자료를 참고 또는 발췌했을 가능성을 배제했을 뿐만 아니라 ‘상권 활성화’와 같은 매우 통상적인 문구조차 ‘표절’이라고 지칭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 측은 “우리는 8년간 축적한 지역 공약사항 데이터를 다듬어서 이번 공약집을 작성했다”며 “우리는 오히려 민주당 조재희 후보 측의 공약사항을 보고 8년의 시간동안 박인숙 의원이 고심하고 추진해 온 공약들을 이어 받아 협조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는데, 이처럼 선거 막바지에 본인의 실력을 부정하게 만드는 추악한 행위로 송파갑이 지켜온 배려와 존중의 깨끗한 정치문화를 더럽히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본인 스스로 ‘정책전문가’라 자처할 정도의 실력이면, 불필요한 네거티브 공세를 당장 철회하고 정공법으로 맞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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