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이스타항공, 이번엔 자회사와 ‘결별’…지상조업사 이스타포트와 ‘계약해지’

‘셧다운’ 이스타항공, 이번엔 자회사와 ‘결별’…지상조업사 이스타포트와 ‘계약해지’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0.04.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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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다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셧다운’된 이스타항공의 다음 수순은 자회사와의 계약해지가 됐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7일 지상조업을 담당하는 이스타포트에 조업 계약을 최종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이스타항공의 국내 여객조업을 실시하는 이스타포트 전 지점이 계약 해지 대상이다. 해외 여객조업은 현지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스타포트와의 모든 계약이 해지되는 셈이다.

2015년 이스타항공의 100%출자로 설립된 이스타포트는 국내 공항에서 이스타항공의 탑승수속, 발권 및 예약, 좌석배정, 위탁수화물 탁송 등 업무를 수행해왔다. 현재 직원수는 200명에 달한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여객수요 급감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빠지면서 지난 2월부터 직원들의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상태에 빠졌다.

이어 3월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는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이스타포트 역시 관련 업무가 끊긴 상태였다.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제주항공의 경우 지상조업사인 제이에이에스(JAS)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러나 이스타항공마저 최종 인수 완료 전 구조조정에 돌입한 만큼 이스타포트가 JAS에 받아들여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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