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장하성, 날이 갈수록 자아분열과 유체이탈 증상 심해져”

김성태 “장하성, 날이 갈수록 자아분열과 유체이탈 증상 심해져”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8.09.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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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심정우 기자]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정부 향해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은 철없는 마리앙뚜아네트와 다를 바 없다”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될 것 아니냐는 철없는 마리앙뚜아네트 같은 말 그만하고 경제인식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와 같이 비난했다.


그는 “(전날)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민주당은 저급한 말잔치라고 비판하고 품격을 운운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 언제 민주당이 품격 있는 정치와 국정운영을 통해 정권을 잡았느냐”며 “문재인 정부는 야당의 비판을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왜 국민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게 됐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정말 품격 있게 일자리를 망치 소득주도성장정책을 폐기하는 결기를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자신도 강남에 살지만 모두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고 언급한데 대해선 “이것은 강남, 비강남을 의도적, 고의적, 기획적으로 편가르기를 초래하는 전형적인 금수저 좌파적인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불과 사흘 전에는 최저임금이 오른 데 대해 자신도 깜짝 놀랐다고 했다”며 “날이 갈수록 자아분열과 유체이탈 증상이 심해지고 있는데, 왜 소득주도성장이 따로 노는지 이유를 알겠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저도 야당 원내대표를 해서 드리는 말이지만 장하성 실장이 꼭 청와대 정책실장을 할 이유는 없다”며 “정책 담당자가 책임을 회피하고 유체이탈을 하려 해선 결코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책이 현실을 벗어나서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방북한 대북특사대표단에 대해서는 “언제까지 대한민국 국민을 소외시키고 자신들만의 특이한 남북관계를 독점할 것이냐”며 “국정운영의 실기를 뒤덮는 수단으로 남북관계를 언제까지 국민들에게 장사할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핵 폐기 노력을 정확하게 국민들이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런 선상에서 대통령 특사도 이런 목적을 갖고 북한 김정은 등을 만나 답을 받아왔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만 공유하고 독점하는 운영방식은 김정은을 욕할 이유가 없다”며 “북한과 닮아도 너무 똑같이 닮아가는 이런 국정운영방식을 문 대통령은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2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대표가 한 마디 했다고 정부가 제대로 된 검토 한 번 없이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급속 추진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못해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이런 구조가 맞는지 우려가 든다”고 질책했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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