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여론조사 1위 김부겸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하지 않을 것”

당 대표 여론조사 1위 김부겸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하지 않을 것”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8.07.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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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심정우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던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17일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김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개각과 저의 출마 여부가 연동돼 버렸다"면서 "개각과 입후보가 모두 연일 소문만 무성한 채 지체돼 송구스럽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장관은 "제가 먼저 불출마를 밝혀 인사권자인 대통령께 드린 부담을 스스로 결자해지하고자 한다"면서 "저로 인해 혼선과 억측이 야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등록 마감이 임박한 지금까지도 후보들의 출진 여부가 불투명하다"면서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어 온 저의 탓이 적지 않다. 모름지기 정치인은 나아감과 물러섬이 분명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장관으로서는 직에 머무는 날까지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전대 출마 가능성이 제기 됐었지만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게 되면서 친노무현·친문재인의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이 최종 변수로 남게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의원도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박범계?김진표 의원이다. 박 의원은 일찌감치 지난 4일 출사표를 던졌으며 김 의원은 지난 15일 경제에 방점을 찍고 출마를 선언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친문 핵심으로 꼽히던 전해철 의원과 단일화에 대해 논의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진 최재성 의원은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통령 직속 북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과 박영선 의원은 오는 18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진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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