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일제히 상승…코픽스 변동에 대출자들 '울상'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일제히 상승…코픽스 변동에 대출자들 '울상'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8.07.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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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은주 기자]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줄줄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다 코픽스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KEB하나·NH농협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KEB하나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0.02%p씩 상승했다.


실제로 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6월 코픽스 금리는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 각 1.84, 1.85%로 모두 0.02%p씩 올랐다.

이에 은행권 변동성 주담대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은행권 연동대출 상품 금리가 높게는 금리 수준이 연 4.8%에 달했다.

이와 관련, KB국민은행은 이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52~4.72%에서 3.54~4.74%로 인상했다.


또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3.36~4.56%에서 3.38~4.58%로 올렸다.

이어 우리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23~4.23%에서 3.25~4.25%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22~4.22%에서 3.24~4.24%로 각각 변경했다.


신한은행도 마찬가니다. 신한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3~4.48%에서 3.15~4.50%로 올렸으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7~4.52%에서 3.19~4.54%로 바꿨다.

아울러 NH농협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80~4.42%에서 2.82~4.44%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79~4.41%에서 2.81~4.43%로 변동시켰다.

다만 KEB하나은행은 잔액·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모두 3.083~4.283%에서 3.080~4.280%로 0.003%p씩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의 경우 변동금리 산정시 금융채 6개물 금리를 먼저 반영한다. 따라서 정확히 코픽스 금리와 일치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금리를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속도대로라면 올해 말 금리 수준이 최고 5%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자들의 빚부담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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