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정략적인 의도로 당을 흔드는 호가호위 세력…단호히 대처할 것”

김성태 “정략적인 의도로 당을 흔드는 호가호위 세력…단호히 대처할 것”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8.07.13 15:3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심정우 기자]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친박계 및 일부 중진인사들이 자신의 사퇴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정략적인 의도로 당을 흔들고 자신들의 정치적 의도를 충족하기 위한 정치적 행위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박근혜 정권에서)호가호위한 세력들이 어떤 명목으로든 한국당의 쇄신과 변화를 흔드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당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 인내하고 당의 결속을 위해 정말 처절한 노력을 했다”며 “당 대표 권한대행이고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말을 아끼고 가슴 속에 쌓아 둔 것이 오판을 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쇄신과 변화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 정략적 목적만을 위해서 당내 갈등을 야기 시키는 행위에 대해 더 이상 국민들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 민망하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았는데, 그러다 보니 기고만장한 그 모습들은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이제 와서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뒤엎으려는 그 작태에 대해 납득하고 이해하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한국당에 잔류파라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고, 친박과 비박만 존재할 뿐”이라며 “친박이라는 표현이 싫어서 언론에게 강력하게 항의한 걸로 아는데 잔류파를 만들어서 친박의 흔적을 지워주길 말길 바란다”고 언론에 호소했다.


김 대행은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우리 당 안에서 건설적이고 생산적 논쟁이 만들어지길 진심으로 희망하지만 여전히 논쟁과 다른 논란을 만드는 분이 있다”며 “논쟁은 논리로 하는 것이지 감성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기본을 지켜 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정한 쇄신을 거부하는 그 자체는 이제 한국당으로서 존재할 가치가 없다”며 “어떤 경우든 혁신 비대위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분노로 한국당에 응징한 요구에 충실히 성심껏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