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안철수, 성찰의 시간 가진 다음 더 큰 자산으로 돌아오길 기대”

김관영 “안철수, 성찰의 시간 가진 다음 더 큰 자산으로 돌아오길 기대”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8.07.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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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심정우 기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0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운영위원장을 가져가서 법사위를 앞으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인가에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장하고 법사위원장은 서로 다른 당에서 맡아오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국회의장을 여당이 하면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는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에 두 가지 사회를 보는 중요한 자리가 있는데, 법사위원장은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된 법안이 법사위원회를 통과하고 그 다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법사위원장 자리와 국회의장 자리 이 두 자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동안 국회에서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서로 다른 당에서 맡아오는 것이 관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장을 여당이 하면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는데, 2년 전에는 자유한국당이 여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장을 제1야당(민주당)이 맡게 해줬다”면서 “그러다 보니 국회의장과 다른 정당인 한국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이 아닌 다른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도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한국당이 그 권한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사위원장이)굉장히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제1야당이 역할을 고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상식에 맞게 협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부의장직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을 제외한)나머지 한 당은 당연히 1당, 2당, 3당이 순서대로 가져가는 것이 맞다”며 “그게 순리에 맞는데 평화와 정의 모임에서는 (자신들이 국회부의장을 맡아야 한다는)상식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 특수활동비 문제에 대해선 “특수활동비라는 우산 아래 국회의원들이 특권을 가져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어제(9일) 저희 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특수활동비 폐지를 당론으로 결정했다”며 “다른 당과 충분히 상의하고 폐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나가는데 힘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소속인 이상돈·박주현·장정숙 의원(비례대표)에 대해 민주평화당이 당원권을 부여하기로 한데 대해선 “참 상식에 맞지 않는 행동과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민평당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 세분들이 저희 당으로 다시 복귀에서 다시 저희와 함께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인재영입위원장이 ‘국민이 다시 소환하지 않는다면 정치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선 “본인이 정치 한 이유로 지금까지 다시 한 번 복기를 하고 자성의 시간을 갖겠다, 또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당의 또 다당제의 시초를 연, 국민들이 그래도 지지해왔던 정치인이기 때문에 오랜 성찰의 시간을 가진 다음에 우리 정치의 더 큰 자산으로 돌아오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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