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금융사들에 전쟁 선포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사들에 전쟁 선포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8.07.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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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은주 기자]금융감독원 수장에 오른 윤석헌 원장에게 정재계의 눈길이 쏠린다. 취임 두달여만에 초강력 금융개혁 드라이브를 걸었기 때문. 윤 원장은 '금융개혁 호랑이'로 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브리핑룸에서 윤 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이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지원, 공정경제 구현 등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금융감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감독혁신 5대 과제'를 발표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윤 원장이 제시한 과제는 ▲금융시스템 안정성 확보부터 서민 등 취약계층 지원강화 ▲투명공정한 금융시장 질서 확립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금융감독 역량강화 등이다.


전 분야에 핵심과제를 두루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윤 원장은 "지금부터 금융회사들과의 전쟁을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금융권의 한 고위 관게자는 "취임이후 침묵했던 행보와는 상반된 모습으로 윤 원장은 현재 과감한 발언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금융사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검사제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윤 원장은 종합검사제가 부활하면 경우에 따라 살생부 논란이 일지 않겠냐는 질문이 나오자 "금융사에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시행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의 새로운 수장인 된 윤 원장의 단호한 태도에 금융사들이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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