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북주 변화·달러강세 등에 석달여 만에 최저치 기록

코스피, 대북주 변화·달러강세 등에 석달여 만에 최저치 기록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8.06.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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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은주 기자]북미정상회담, 달러강세 등에 영향을 받은 국내 증시 변화에 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가 15일 2410선을 내주며 석 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23.48)보다 19.44포인트(0.80%) 떨어진 2404.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7일의 2401.8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게다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동안 내리막길을 걸으며 66.11포인트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고조 우려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욕구 ▲대북주 폭락 ▲정치 테마주 변화 등을 지목했다.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상위 대기업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발언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전일 개최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기업 총수가 보유한 SI(시스템 통합), 물류, 부동산 관리, 광고 등 비핵심 계열사나 비상장 지분을 팔라"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2844억원)과 개인(2657억원)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5564억원)은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동안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누적으로 1조2000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3.18%), 통신업(-2.24%), 은행(-2.06%), 운수창고(-1.68%), 금융업(-1.46%), 보험(-1.44%), 유통업(-1.02%)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다만 의약품(2.46%), 전기가스업(1.90%), 비금속광물(0.99%), 섬유의복(0.43%)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은 코스피와 다르게 이날 전 거래일(864.56)보다 1.66포인트(0.19%) 오른 866.22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상스했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개인(469억원)은 팔자세가 우세했고 외국인(468억원)과 기관(78억원)은 사자 움직임을 나타냈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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