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김문수-안철수, 2~3일 남겨놓고도 단일화는 있을 수 있다”

홍문표 “김문수-안철수, 2~3일 남겨놓고도 단일화는 있을 수 있다”

  • 기자명 최형준
  • 입력 2018.05.30 15: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최형준 기자]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은 30일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간의 단일화 여부와 관련해 “2~3일 남겨놓고도 단일화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문표 총장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양당 서울시장 후보간 단일화 마지노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홍 총장은 “이것은 사실 선행돼야 할 문제가 그냥 무조건 손잡고 단일화 하자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정당이 갖고 있는 정강정책이라든지 당의 세라든지 또 누가 표를 더 받을 것이냐. 이런 것들이 사실 상당히 섬세하게 서로 양진영 간에 준비가 돼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이제 일부에서는 ‘그냥 빨리 하면 되지 않냐’ 하는 성급한 말씀도 많이 해주시는데, 그렇게 구체적인 문제는 지금 다뤄지지 않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선을 긋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는 양당의 정체성을 아우르는 명분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 총장은 “본인 간에, 후보 간에 그런 생각이 있고 그 다음에는 단일후보라고 그러면 양당이 추구하는 국민한테 메시지가 있을 것 아닌가”라며 “그냥 우리는 손잡고 나간다. 이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도 했다.


다만, 홍 총장은 “저는 과거 대통령 선거나 역대 단일화가 있었던 예를 보면 2~3일 남겨놓고도 전 단일화는 있을 수 있다”고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가 진행되기 전에 그렇게(단일화) 되면 좋겠죠. 그러나 단일화라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그런 문제만 양당에서 양 후보가 서로 합의가 된다면 투표 며칠 전에도 괜찮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최형준 chj@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