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회담 앞두고 준비 매진

文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회담 앞두고 준비 매진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8.05.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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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원 포인트' 성격으로 마련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기회를 살리고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21~22일 미국 워싱턴을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한다. 문 대통령은 순방기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 차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등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한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마련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비핵화 담판'의 성공의 디딤돌 회담 성격을 띄고 있다.
이번 회담은 한미 양국 간 국방·안보 이슈와 무역 등 통상이슈를 철저히 배제한 채 비핵화 의제에만 집중하는 '원 포인트' 회담이라는 측면에서 기존 정상회담과의 차이를 갖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번 워싱턴 순방은 다른 순방과 성격이 다르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원포인트 회담이기 때문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경제부처 장관은 동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에서 북한의 핵시설 사찰 및 검증과 핵무기 반출일정 등 완전한 비핵화 방안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북한에 반대급부로 제시할 체제안전 보장 방안과 대북제재 완화를 어떤 타임 테이블에 따라 배열할지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포스트 북미 정상회담'의 일환으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에 관한 등 포괄적인 구상까지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시간적 제약에 따라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론과 평화협정 체결의 세부 구상까지 다뤄지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비핵화를 둘러싼 북한과 미국과의 입장 차를 좁히려는 노력들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들을 하실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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