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LED조명 시장 공략 박차…세이프블루 14종 출시

LG전자, 국내 LED조명 시장 공략 박차…세이프블루 14종 출시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8.04.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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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에 다량의 스마트 조명 제공


LG전자는 청색광을 대폭 줄여 눈이 편안한 LED스마트 조명 신제품을 선 보여 LED조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30일 상업용 및 사무용 공간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LG 스마트조명 세이프블루(Safe Blue)' 14종을 선보였다. 'LED 스마트평판조명'과 'LED 다운라이트'가 각각 10종, 4종이다.


신제품은 빛의 파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눈 건강에 해로운 청색광을 기존 LED 조명보다 최대 60%까지 줄여준다. 청색광을 줄이기 위해 필터를 부착하던 기존방식에 비해 빛 효율과 조명 고유의 색 손실이 없다.


'LED 스마트평판조명'은 슬림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광원의 빛을 반사시켜 주변을 간접적으로 밝히는 ‘간접광’ 기술을 적용했다. 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직접 전달하던 기존방식보다 눈부심이 덜하다. 또 최대 5만 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형광등과 비교하면 에너지효율도 40% 이상 높다.


'LED 다운라이트'는 복도, 사무실 등 사무공간에 특화된 조명이다. 열을 밖으로 쉽게 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내구성이 뛰어나다. 기존제품에 비해 무게는 절반 수준이고 전원 하나에 조명을 최대 50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설치도 간편하다.


LG전자는 차별화된 LED 기술에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을 더한 '스마트조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조명은 △일정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을 때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소등해주는 '동체감지' △외부 밝기를 감지해 시간대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주광연동(晝光連動)' △실내에 사람이 없는 시간을 미리 설정해 불필요한 조명을 꺼주는 '스케줄링제어' 등이 가능해 기존보다 에너지를 최대 57%까지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LG사이언스 파크에 3만3000여대의 스마트 솔루션을 적용한 조명 기구를 공급했다. 또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에도 다량의 스마트 조명을 제공했다.


LG전자는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국내 LED조명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발광 다이오드(LED)조명 시장 규모가 연간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 본부의 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솔루션 처방, 고성능 지속성, 국내 스마트 조명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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