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MBN은 출입금지 시키더니 TV조선엔 ‘파이팅’

홍준표, MBN은 출입금지 시키더니 TV조선엔 ‘파이팅’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8.02.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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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7일 TV조선을 향해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공정보도에 노력하는 TV조선을 응원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TV조선 프로가 다양해 졌다”며 “지금 방영하는 프로는 세계테마기행 요르단 편인데, 참 다양하고 유익하게 꾸며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TV조선 9시 뉴스 시청률이 폭등했다고 들었다”면서 “9시 뉴스는 앵커도 훌륭하고 편집도 다양하고 내용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하게 보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침 뉴스 퍼레이드에 나오는 앵커의 차분한 진행도 돋보인다”고도 했다.


홍 대표는 다만 “다른 방송이나 종편에서도 볼 수 있듯이 3류 정치평론가들의 내용 없는 정치평론, 인터넷에 떠도는 헛소문이 사실인양 떠드는 정치평론은 국민들을 현혹하기 때문에 충분한 검증을 거쳤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앞서 홍 대표는 자신과 류여해 전 최고위원에 대한 성희롱 의혹을 보도한 MBN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MBN 취재진에 대한 당사 출입 금지와 시청거부운동 조치 등을 취했다.


나아가 명예훼손 및 민사소송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홍 대표의 이 같은 강경 대응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홍준표 독재’, ‘도를 넘은 언론 길들이기’ 등의 질타가 쏟아졌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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