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성추행 폭로…공수처 신설 당위성 강조하는 민주당

서지현 검사 성추행 폭로…공수처 신설 당위성 강조하는 민주당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8.02.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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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폭력의 조직적 은폐 정황에 대한 폭로를 계기로 검찰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가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며 “온 국민들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요구하는 있다. 서 검사가 겪은 피해들은 검찰의 자정능력 없음을 확인해 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권 댓글 조작 수사 은폐와 박근혜, 최순실, 우병우로 이어지는 국정농단 등을 참다못해 터져 나온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외침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촛불시민의 염원이었던 검찰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가장 시급한 개혁과제로 설정하고 있다며 “공수처 신설을 비롯 검찰개혁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난 1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전술핵 재배치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가장 실효적인 군사적 대책’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조성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 무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추 대표는 “전술핵 가장 큰 문제는 구식, 재래식 핵은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미국도 전략 핵 정책에 있어서 감축해 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의 좁은 땅에 전술핵을 배치해 봐야 이것이 대한민국 땅 안에서 터지게 되면 우리가 재앙을 안고 사는 것”이라며 “핵 정책에도 맞지 않는, 세계도 이해하지 못할 이런 이야기를 계속 늘어놓는 것은 아직도 제대로 모르는 야당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가 꼬집었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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