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박상기는 서지현 성추행 진상조사 요구 묵살, 文 대통령은 탁현민 경질 요청 묵살”

바른정당 “박상기는 서지현 성추행 진상조사 요구 묵살, 文 대통령은 탁현민 경질 요청 묵살”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8.02.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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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바른정당은 2일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만연한 성추행 작태를 폭로하기 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이메일을 통해 성추행 사건을 알리고 면담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문재인 정권을 성문제 묵살, 무시전문 정부라 직격했다.


황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5개월 전 박상기 장관은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진상 조사 요구를 묵살했다”며 “그 즈음 문재인 대통령도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실 선임행정관에 대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의 경질요청을 완전 무시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쯤 되면 이 정부는 성문제 묵살, 무시전문 정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성희롱·성추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문화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우선 대통령 비서실부터 책임지고 쇄신해야 한다”며 “말을 옮기기도 수치스러운 언어로 여성들을 모독했던 탁현민 행정관이 아직도 대통령 곁에 있는 한 대통령 말에는 진정성이 담길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그리고 책임지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자신의 흰 장미를 청와대 탁현민 행정관에게 보내주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전 하얀 장미를 꺼내 들며 ‘어렵게 용기를 내어 진실을 밝힌 서지현 검사를 응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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